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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승연 회장, 트럼프 취임식 초청 받아

중앙일보

입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초대받았다.

23일 한화그룹은 김 회장이 미국 보수성향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의 추천으로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취임식은 내년 1월 20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다.

트럼프 당선인 측에서 먼저 의사를 물었고, 김 회장은 특별한 사유가 발생하지 않는 한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달 중 정식 초대장이 송부될 예정이다.

김 회장은 국내에서 드물게 트럼프 행정부와 연결이 되는 기업인이다.

김 회장과 트럼프 행정부의 가교 역할을 한 인사는 에드윈 퓰너 헤리티지재단 아시아연구센터 이사장으로 알려졌다.

전 헤리티지재단 총재를 지낸 퓰너 이사장은 트럼프 당선인 인수위원회의 선임고문을 맡고 있다. 김 회장과는 수십 년간 한미 현안 및 국제 경제ㆍ정치 질서 등을 논의하며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10월 방한 때도 김 회장과 만남을 가졌다.

지난 2011년 헤리티지재단은 김 회장이 양국 민간외교에 기여한 바를 인정해 워싱턴의 헤리티지빌딩 2층 컨퍼런스센터를 ‘김승연 컨퍼런스센터’로 명명하기도 했다.

백수진 기자 peck.soo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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