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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OB 주말연재 "장군멍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삼성라이온즈와 OB베어스가 주말2연전에서 장군멍군으로 1승1패를 기록, 플레이오프 진출 고지에 바싹 다가선 반면 갈길 바쁜 롯데자이언츠는 라이벌 해태타이거즈에 발목이 잡혀 2위진입에 치명타를 얻어 맞았다.
삼성은 l4일 잠실경기에서 6번 김성래(김성래)의 역전결승홈런으로 2위 OB를3-1로 제압,전날패배(6-3)를 설욕하면서 28승16패를 마크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남은 10게임중 3∼4승만 올리면 전기리그 플레이오프 티킷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OB는 이날 패해 선두추월에는 실패 했으나 3위 롯데가 해태에 제동이 걸림으로써 3게임차를 유지, 2위확보가 거의 확실해졌다.
이날 삼성은 1-0으로 뒤지던 6회1사후 2번 허규옥(허규옥)이 4구로 나가 2루를 훔치자 3번 장효조(장효조)가 범타로 물러 났으나 4번 이만수(이만수)의 좌전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이어 7회 6번 김성래의 올시즌 9호째 솔로홈런으로 역전시킨 후 8회에도 5번 김동재(김동재)의 우중월3루타로 1점을 보태 승부를 가름했다.
이날 OB의 대구고 출신 2년생 김강익(김강익)은 낙차 큰 커브로 5회까지 삼성강타선을 5안타 무실점으로 막으며 호투했으나 6, 7회 강타에 휘청하고 패전투수가 됐으나 후기리그의 기대주로 부각됐다.
또 롯데는 이날 에이스 최동원(최동원)을 투입, 총력전을 폈으나 초반 대량실점으로 5-2로 패퇴했다. 해태의 고졸2년생투수 신동수(신동수)는 8회까지 산발7안타2실점으로 선방, 프로데뷔 2년만에 첫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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