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가상승의 우려 크다

★…5백30여개 업체로 구성된 플라스틱 공업협동조합 (이사잠 황승민)과 비닐등을 생산하는 2백여개 업체들로 구성된 폴리프로필렌 섬유공업협동조합 (이사잠 이응두)이 12일「대림산업과 호남 에틸렌의 합병을 재고해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청와대와 경제기획원·상공부등 관계요로에 제출, 귀추가 주목되고있다.
에틸렌을 원료로 섬유제품과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하고있는 이들 업체들은 자본금 감축과 무리한 합병으로 원가상승의 우려가 크며 이로 인해 수급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많다는 점을 들어 이같은 요청을 한 것.
이들 두 조합이 관계기관에 진정서를 내고 합병에 정면으로 반대할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한동안 잠잠했던 대림과 호남에틸렌의 합병시비는 다시 시끄러운 양상으로 전개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