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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오리·산란계농장 3곳 AI의심신고… 천안에서만 28번째

중앙일보

입력

충남 천안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21일 충남도와 천안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천안시 성남면 대흥리 A육용오리 농장에서 오리 35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방역당국의 현장 간이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왔다. 이 농장에서는 육용오리 1만5300여 마리를 키우고 있다.

앞서 오전 8시15분 성환읍 양령리 B산란계 농장에서 산란률이 떨어지고 닭이 폐사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이 농장은 산란계 12만3000 여 마리를 사육 중이다. 간이검사 결과 양성반응을 보였다. 오전 8시쯤 천안시 성환읍 왕림리 C농업법인에서도 산란계 400여 마리가 폐사했다. 이 농장에서는 산란계 10만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간이검사 결과 양성반응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세 농장의 출입을 통제하고 살처분 준비에 들어갔다. 이날까지 천안에서만 28곳의 농장에서 AI가 발생했고 닭과 오리 247만3000여 마리를 살처분했다.

천안=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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