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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산란계농장 2곳에서 AI 양성반응

중앙일보

입력

충남 천안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20일 충남도와 천안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0분쯤 천안시 성환읍 양령리 A산란계 농장에서 닭 20여 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방역당국의 현장 간이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왔다. 이 농장에서는 산란계 2만4000여 마리를 사육 중이다. 오전 10시쯤에도 성남면 대흥리 B산란계 농장에서 닭 60여 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이 농장은 산란계 4만9000여 마리를 키우고 있다.

방역당국은 두 농장의 출입을 통제하고 살처분 준비에 들어갔다. 천안에서는 AI 발생으로 지난 19일까지 닭과 오리 232만3000여 마리를 살처분했다.

천안=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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