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조 「부처님 쌍림열반상」 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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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한국불교 최대의 석굴사원인 강화보문사(주지 황종진스님)는 동양최대의 석조 「부처님 쌍림열반상(사진)을 조성한다.
이달초부터 조성공사를 시작한 열반상의 크기는 길이20m, 높이3.3m 규모. 조성비는 총3억원.
모양은 부처님이 아난존자등 10대 제자가 등뒤에 둘러앉아있는 가운데 머리는 북쪽, 오른쪽 옆구리는 땅쪽으로 향하고 누워 입적하는 사실적인 모습이다.
법당뒤의 낙가산 마애관음불전에 오르는 지난해의 1천돌계단 축조불사에 이어 추진한 부처님열반상 조성은 내년9월까지 완공할 예정.
어부들의 그물에 걸려나온 「해중진불」로 일컬어지는 석조 18나한상을 석굴법당 법왕궁에 모신 신라선덕여왕4년(635년) 회정선사 창건의 보문사 열반상 조성은 대규모 「기도도장」의 면모를 갖추기 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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