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첫 공판 방청권 경쟁률 2.6대1…이례적 수준

중앙일보

입력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 사태를 불러일으킨 '장본인' 최순실(60)씨 재판 방청권 추첨에 약 200명이 몰렸다. 첫 공판으로는 이례적으로 2.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씨와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47) 전 부속비서관의 첫 재판은 오는 19일 오후 2시 10분 서울중앙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열린다. 지난 1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방청권 추첨에 참석한 시민들은 자신의 숫자가 호명되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전체 150석의 대법정 중 일반인에게 배정된 좌석은 80석이다.

다만 첫 재판은 공판준비기일이기에 최씨를 비롯한 피고인들이 출석할 의무가 없어 불참할 가능성이 높다. 법원은 앞으로도 재판기일 하루이틀 전 방청권을 추첨할 예정이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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