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협, 진상조사단 구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대한변협(회장 문인귀)은 23일 박종철군 고문치사사건에 대한 진상규명 특별조사단을 구성하고 이 사건에 대해 검찰과 경찰이 의도적으로 진상을 은폐시키고 있는것을 비난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변협은 유현석변협인권위원강을 단장으로 하고 조준희ㆍ강철선· 홍성우·황인철· 하경철·조영래변호사등 7명을 위원으로 특별조사단을 구성, 조사에 나섰다.
변협은 독자적인 조사활동을 전개하게된 이유로『박종철군이 사망한 1월14일이후 지금까지 검찰의 수사지휘권포기등 그간의 수사경위와 외부적으로 드러난 갖가지 사실은 경찰은 물론 검찰까지도 범행은폐기도에 관련되었을지 모른다는 국민적 의심을 품게하고있다』며『국민누구도 앞으로 있을 검찰의수사결과를 그대로 믿을 수없게 하고있는 지극히 불행한 사태가 조성돼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