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 스타트 순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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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북경=문일현 특파원】「북경대첩」을 노리는 한국남녀 배드민턴이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한국 스포츠팀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중공의 수도 북경에 입성, 제5회 세계배드민턴 선수권대회에 참가하고있는 한국대표팀은 본선 첫날인 18일 여자단식에서 신예 이영숙 (이영숙) 과 전성숙 (전성숙) 등 3명이 완승을 거두고 2회전에 진출했다.
18명 선수전원이 본선에 진출한 한국팀은 여고2년생인 이영숙과 나경아 (나경아)가 한국팀 첫 경기인 여자단식 1회전에서 스코틀랜드의 「앨리너·알렌」과 미국의 「메리」를 뛰어난 체력과 스매싱을 이용한 강도높은 공격으로 압도한 끝에 2-0으로 일축했다.
한편 전성숙은 1회전에서 강적인 「크리스티나」 (덴마크)와 격돌예정이었으나 「크리스티나」가 불참, 기권승을 거두고 2회전에 오름으로써 16강 진출까지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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