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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 "새누리당 재산 국고에 귀속해야"

중앙일보

입력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사진)이 12일 새누리당의 수백억대 재산을 국고에 귀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5년 기준 새누리당 재산 총액은 부동산과 현금 등을 합쳐 약 565억원에 달한다.

정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최영일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비박계가 분당하지 않는 이유가 새누리당이 갖고 있는 수백억원대의 재산 때문이라는 지적에 대해 "(당 재산의 국고귀속을) 전제하지 않고 어떻게 청산이 되겠냐"고 말했다.

정 의원은 "만약 청산을 하자고 한다면 당의 자산은 다 포기해야 한다"며 "청산을 한다는 것은 인적 청산뿐 아니라 이러한 기본적으로 가진 재산이나 기득권을 다 내려놔야 한다는 것인데 (친박계가) 이것을 붙들고 안 놓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정 의원은 친박계 이장우 최고위원이 비박계인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의원을 비판하며 당을 떠나라고 했던 것에 대해 "적반하장도 유분수다. 이런 부분에 대해 서로 티격태격 싸우는 모습을 보여줘서는 안된다. 이쪽 저쪽을 나누기 보다는, 우리 모두의 잘못이고,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혜민 기자 park.hye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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