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포 정유경 종횡무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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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전국고교배구>
발군의 스파이커 정유경(정유경)이 활약한 서울 일신여상이 제21회 대통령배 전국남녀고교배구대회 여고부 준결승(6일·장충체)에서 국가대표출신의 남순옥(남순옥)이 이끄는 광주 송원여고를 3-0으로 꺾고 춘계연맹전 우승에 이어 2관왕에 도전한다.
또 전주 근영여고도 청주 양백여상을 역시 3-0으로 일축하고 일신여상과 춘계연맹전 패배에 대한 설욕전을 갖게 됐다.
한편 남고부에서는 진주 동명고와 마산 중앙고가 패권을 다투게됐다. 동명고는 하종화 (하종화)와 2m4cm의 장신 윤종일(윤종일) 등 두 청소년 대표출신의 활약으로 인하사대부고를 3-0으로 눌러 춘계연맹전에 이어 2관왕을 노리게됐다.
1백73cm·62kg의 일신여상 정유경은 12-11로 뒤지던 1세트에서 가공할 왼쪽강타로 연속4점을 따냈고 3세트에서도 12-7로 뒤지던 스코어를 15-13으로 뒤엎는 뛰어난 활약을 보여 수훈갑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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