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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비행선 잔해 발견돼 대공 용의점 조사하는 해프닝 벌어져

중앙일보

입력

지난 7일 오후 수락산에서 발견된 무인 비행선 잔해 [사진 의정부소방서]

지난 7일 오후 수락산에서 발견된 무인 비행선 잔해 [사진 의정부소방서]

경기도 의정부시 수락산에서 무인 비행선의 잔해가 발견되면서 대공 용의점 여부를 놓고 군 부대가 조사를 벌이는 해프닝이 빚어졌다.

8일 의정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4시30분쯤 수락산 7부 능선에서 비행선 기체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를 등산객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소방서와 군 부대 측의 조사 결과 약 1m 길이의 유선형으로 된 이 물체는 열기구 등을 장착해 날리는 무인 비행선 기체의 일부로 확인됐다.

지난 7일 오후 수락산에서 발견된 무인 비행선 잔해 [사진 의정부소방서]

지난 7일 오후 수락산에서 발견된 무인 비행선 잔해 [사진 의정부소방서]

소방 당국으로부터 해당 물체를 인계받아 조사를 벌인 군 부대 측은 대공 용의점이 없는 것으로 이날 결론을 내렸다.

지난 7일 오후 수락산에서 발견된 무인 비행선 잔해 [사진 의정부소방서]

지난 7일 오후 수락산에서 발견된 무인 비행선 잔해 [사진 의정부소방서]

군 부대 관계자는 “모형 비행기 관련 협회 등에 확인한 결과 이 물체는 동호인들이 날리는 국내에서 생산된 무인 비행선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의정부=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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