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아파트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자금 신청기간을 오는 8일까지 연장한다고 5일 밝혔다.
대구시는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아파트 주민이 소규모 태양광 발전시설을 할 경우 설치비의 60%를 지원한다.
아파트 태양광 발전시설은 주로 남향 베란다에 설치한다. 가로 1.3m, 세로 50㎝의 태양전지판 두 개를 베란다 난간에 매다는 형태다. 발전 용량은 250W다. 900L짜리 냉장고를 가동할 수 있는 규모다. 설치비는 74만원이다. 대구시는 이 중 45만원(60%)을 지원한다. 개인이 29만원만 부담하면 태양광 발전시설을 아파트에 둘 수 있는 셈이다. 전기요금 절감액은 월평균 1만3000원. 태양전지판의 최소 내구 연한은 15년이다. 시는 2020년까지 1만 가구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보급하기로 했다. 설치비 지원 신청은 대구 각 구·군청 에너지 담당부서로 하면된다.
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