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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 고양시장 "전국 자치단체장들 탄핵 동참하자" 제안

중앙일보

입력

지난 3일 서울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석한 최성 고양시장 [사진 고양시]

지난 3일 서울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석한 최성 고양시장 [사진 고양시]

최성(더불어민주당) 경기도 고양시장이 오는 9일로 예정된 국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표결과 관련, 전국 지방자치단체장들에게 탄핵 표결 통과를 위해 적극 동참해 줄 것을 5일 호소하고 나섰다.

인구 50만명 이상의 지자체가 가입된 ‘전국 대도시 시장협의회’ 회장인 최 시장은 이 같은 입장을 담은 제안문을 이날 발표했다.

최 시장은 “박 대통령 탄핵안 통과는 야권에 국한하지 않고 뜻을 같이하는 여권과 무소속 자치단체장들의 초당적 협력이 있을 때 국민적 공감을 바탕으로 더욱 큰 힘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탄핵안 통과를 위해 국회 및 청와대에서 1인 릴레이 시위를 하는 등 연가 투쟁을 개시할 것도 제안했다. 또 8일과 9일 24시간 동안 국회에서 촛불농성을 하자고 제안했다. 지역 시민과 함께 탄핵안 통과를 위한 행동에도 나서자고 촉구했다.

최 시장은 “전국의 자치단체장들은 역사의 엄중한 질문에 당당해야 대답할 책임을 갖고 찬반 여부를 공개적으로 밝혀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전국 자치단체장들의 의견이 모아지는대로 전국적 차원에서 탄핵안 표결 통과 추진 과정에서 공동 대처하기로 했다.

고양=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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