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 우사인 볼트, IAAF 올해의 선수 4년만에 선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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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볼트.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우사인 볼트.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가 4년 만에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볼트는 3일(한국시간) 프랑스 모나코에서 열린 IAAF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볼트는 지난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육상 100, 200m, 400m 계주를 석권하면서 올림픽 육상 3회 연속 3관왕을 달성했다. 볼트는 2012년 이후 4년 만에 이 상을 받았고, 개인 통산 6번째 수상이었다. 볼트는 "누구도 도달하지 못한 단계에 올라가고 싶었고, 그걸 해냈다"는 소감을 밝혔다. 볼트는 내년 8월 영국 런던에서 열릴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참가한 뒤 현역 은퇴할 계획이다.

여자부에서는 리우 올림픽 1만m에서 23년 만에 세계 신기록을 세운 알마스 아야나(에티오피아)가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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