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회에 청년층 대폭영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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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민정당은 정치권의 신진대사와 신진세력의 지속적 흡수를 강조한 전두환총재의 지시에 따라 앞으로 당추천의 각종 공직후보와 각급 당조직에 청ㆍ장년층을 대거 충원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우선 현대통령 임기중 실시될 시ㆍ군ㆍ구의 지방의회선거에 청ㆍ장년층의 신진인사를 대폭영입, 당추천후보로 내세우기로했다.
민정당은 이와 함께 개헌유보와 현행헌법에 의한 재집권추진을 계기로 당체질과 체제를 과감히 개선ㆍ발전시키기 위해 각계의 신망있는 인사들을 영입, 당직개편과 대의원 공천등에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정당은 이를 위해 6월중 있을 전당대회에 앞서 현재 4천7백명선인 중앙위원을 일부 교체ㆍ증원키로 하는 한편 비당원중 청년및 노동단체지도자와 영농후계자ㆍ새마을지도자ㆍ건실한 사업가등 각계의 참신한 인사들을 적극 영입해 지방의원 후보자로 공천하며 입당을 불원하더라도 지역사회의 신망이 있거나 여론형성에 중요한 청ㆍ장년은 당적과 관계없이 선별해서 지원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민정당은 중앙위원 교체에 있어서는 체질개선에 역점을 두어 각종 부조리사건에 연루되어 사회적 물의를 야기했거나, 할 우려가 있는 인사들은 과감히 내보내고 참신한 인사들을 대폭 보강해 장차의 정치적 수요에 대비키로 했다.
민정당은 지방의회에서 정치경험을 쌓은 청ㆍ장년층을 국회의원및 앞으로 단계적으로 실시될 시도의희의원ㆍ지방자치단체장의 선거에 후보로 육성ㆍ발탁해 나간다는 장기계획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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