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3차 담화에서 포착된 박 대통령의 ‘특이한’ 옷차림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3차 대국민담화 이후 박근혜 대통령의 옷매무새가 네티즌의 이목을 끌었다.

최순실 게이트 파문으로 박 대통령의 최측근들이 요직에서 물러난 가운데, 그의 옷매무새를 놓고 “‘충신’이 없는 박 대통령의 현 상황을 여실히 보여준다”는 주장이 나왔기 때문이다.

지난달 29일 3차 대국민담화에서 박 대통령은 목깃 뒷부분만 세워진 상의를 입었다. 담화를 할 때는 정면만 보고 있어 이런 옷매무새가 드러나지 않았다. 하지만 기자들의 질문을 받지 않고 뒤돌아서는 장면에서 목깃 뒤쪽이 노출됐고, 목깃이 세워져 있는 장면이 방송 중계화면에 포착됐다.

추천 기사

이후 인터넷상엔 박 대통령의 모습에 대해 “옷매무새가 정리되지 않았다” “옷을 챙겨줄 사람이 없어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는 추측들이 나오고 있다.

추천 기사

지난달 3일 2차 대국민담화 당시 박 대통령.

지난달 4일 2차 대국민담화 당시 박 대통령.

지난 10월 25일 1차 대국민담화 당시 박 대통령.

지난 10월 25일 1차 대국민담화 당시 박 대통령.

사진으로 확인 결과 박 대통령은 지난달 4일 2차 담화에서도 이번과 마찬가지로 목깃을 세우고 나타난 적이 있다. 지난 10월 25일 1차 담화에선 목깃이 없는 옷을 입었다. 이를 근거로 어떤 네티즌들은 “옷매무새를 단정하게 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목깃을 세워입는 스타일의 옷을 입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박 대통령의 공식석상 의상까지 직접 관여했다는 의혹이 거론됐기에 이와 같은 해프닝도 상황과 맞물려 해석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은빈 기자 kimeb2659@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