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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퇴 원포인트 팁] 신용등급 관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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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주거래 은행 정해 실적 쌓고 대부업체 급전 대출 말아야

신용등급은 향후 1년 내에 90일 이상 연체 등이 발생할 가능성을 1~10등급으로 수치화한 것이다. 개인이 금융회사와 신용거래를 할 때 거래 조건을 결정짓는 중요한 기준으로, 등급이 높을수록 대출을 받을 때 이자가 절약된다. 하지만 카드대금이나 할부금을 소액이라도 연체하면 자기도 모르게 등급이 낮아지기 때문에 관리가 중요하다.

우선 주거래 은행을 정해놓고 집중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금융거래 실적이 많아지면 높은 신용등급을 받는데 유리하고, 우대금리 적용·각종 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도 있다. 체크카드 사용과 같은 건전한 신용거래 실적을 꾸준히 쌓아가는 것도 필요하다. 급여나 통신·가스·수도·국민연금·건강보험료 등과 같은 주기적인 납부대금은 주거래 은행 계좌에 자동이체를 해놓는 것이 좋다. 6개월 이상 기한 내에 납부하면 신용평점이 올라간다. 자칫 부주의로 10만원 이상을 5일 이상 연체하게 되면 신용등급이 낮아지는 것은 물론 3∼5년 동안 기록이 남아 향후 평가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급전이 필요한 경우엔 인터넷·전화 등을 통한 대출보다는 금융회사를 방문해서 일반대출을 이용하는 것이 낫다. 2금융권이나 대부업체 등을 이용하면 연체가 없어도 등급이 하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러 건의 연체가 있다면 가장 오래된 연체금부터 신속하게 갚아야 한다. 연체 기간이 길수록 등급에 더욱 나쁜 영향을 미친다.

본인의 신용등급은 각종 신용조회회사의 인터넷 사이트에서 1년에 3회까지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과거와 달리 신용등급을 확인(조회)한 사실만으로 등급이 하락하지 않으므로 필요할 때 활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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