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진 아빠에게 요구르트 먹여 목숨 구한 3세 아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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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캡처]

[사진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캡처]

혈당 수치가 떨어져 쓰러진 아빠에게 요구르트를 먹여 구한 3세 아이의 사연이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23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그레이터맨체스터 주에 사는 마크 존스(Mark Jones·34)의 사연에 대해 보도했다. 그는 당뇨병으로 인해 혈당 수치가 떨어져 갑자기 의식을 잃었다.

그의 옆에는 아들 레니 조지(Lenny-George·3)가 있었다. 영특하게도 아이는 장난감 칼과 스푼을 통해 아빠에게 요구르트를 먹였다. 요구르트를 먹은 아빠는 정신을 차리고 평소 복용하던 포도당 알약을 먹을 수 있었다.

나중에 이 사실을 알게 된 엄마는 "아들이 아빠의 생명을 구했다. 남편은 하루에 네 번 인슐린을 주입해야 한다"며 자랑스러워했다.

아이 역시 "내가 아빠를 살렸어"라며 기뻐했고, 아빠 역시 아들의 기지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병채 인턴기자 lee.byung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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