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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봉급 점진 개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정부는 지난해 도시봉급자 평균가계비의 81%수준이었던 공무원 보수를 금년에는 86%수준으로 높이고 88년에는 각종 수당의 정비, 공통수당의 단계적 봉급화및 자녀부양수당의 조정등을 통해 90%수준이 되도록하는 한편 일·숙직수당, 여비등도 현실화할 방침이다.
정관용총무처장관은 17일상오 청와대에서 김두환대통령에게 보고한 올해 업무계획을 통해 공무원보수수준의 점진적 개선으로 생활안정을 실현토록 하겠다고 밝히고 퇴직후의 생활안정대책을 위해 장기근속수당도 연금에 합산하고 유족연금지급률을 현행50%에서 70%로 인상하겠다고 보고했다.
장기근속수당을 연금에 합산할 경우 평균 10·3%의 연금인상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정장관은 『우수 전문인력을 확보하기위해 올해 7급과 5급 공채시험과목을 학교교육과 연계, 전반적으로 조정하겠다』고 밝히고『종전의 지식·학력평가위주에서 공직에의 적성·국가관·인격등을 종합평가하는 인성검사제도를 도입, 88년부터 면접과정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정장관은 국민편익위주의 공개행정확대를 위해 우리현실에 맞는 행정절차법을 제정하고 행정예고제를 86년의 60%에서 금년에는 80%까지 점차확대해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정장관은 또 민원행정 쇄신을 위해 연간 민원서류발급량의 약20%에 해당하는 2천만건을 감축토록 유사·중복구비서류의 통폐합을 추진하는 한편 정부합동민원실에 「지역별 순회처리반」을 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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