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정책진의 북한에 전달요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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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중공은 미외교관의 대북한외교관 접촉을 허용하는 미정부의 대북한제재 일부완화조치를 크게 평가.
앞으로도 미국이 한반도의 긴장완화를 위해 더욱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해달라는 희망을표시했다고 교도(공동)통신이 북경주재 서방외교 소식통을 인용, 12일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미국의 새로운 대북한규제완화조치는 최근 북경을 방문한 「슐츠」국무장관이나 그의 측근이 중공측에 통보, 그 진의와 배경을 설명했다고 밝히고 미정부는 중공이 미국의 새로운 대북한 유연정책의 진의를 북한에 전달, 남북한대화재개에 호응하게 되기를 기대하며 중공도 남북한대화재개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협력해달라는 뜻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한편 중공외교부장 오학겸은 「슐츠」장관과의 회담에서 중공과 대만간의▲통우(통신· 우편) ▲통상(무역) ▲통항(왕래)등 중공이 대만에 요구하고있는 「3통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미국이 대만측에 영향력을 행사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이에대해 「슐츠」 장관은 즉각적인 답변을 회피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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