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융, 일 무대 복귀 합격 판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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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동경=최철주 특파원】지난해말 일본 프로 야구 다이요 훼일즈에 입단한 전 삼성라이온즈의 재일 동포 투수 김일융이 화려하게 일본 무대에 복귀했다.
김은 7일 요코하마 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와의 시범 경기에 4회 말 구원 등판, 탈삼진 2개에 1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경기를 마친 후 「고바」 다이요 감독은 『김의 구위는 3년 전과 다름없으며 컨트롤은 더 좋아졌다』고 만족을 표시했다.
김 역시 이날 피칭 내용에 만족한 듯 『3년만에 서보는 마운드라서 다소 긴장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스포츠 전문지들은 이날 김의 성공적인 복귀를 l면 머리 기사로 크게 취급하면서 『김일융 마구 개발, 4년만에 놀라운 변신』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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