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에 5살 아들 맡기고 데려가지 않은 비정한 부모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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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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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어린이집에 5살 아이를 맡기고 2주가 지나도록 데려가지 않은 부모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6일 영국 일간 미러에 따르면 중국 하얼빈에서 한 부모가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기고 찾아가지 않아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주앙주앙(ZhuangZhuang)이라는 별명을 가진 이 소년은 고작 5살이다. 현재 소년은 중국 헤이룽장성의 하얼빈의 한 시설에서 선생님과 지내고 있다. 주앙주앙과 함께 생활하는 한 선생은 “이 소년이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애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미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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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앙주앙의 부모는 아이를 시설로 데려왔을 당시 핸드폰이 없다고 말하며 연락처나 주소 등 그 어떤 정보도 남기지 않았다.

어린이집 원장은 “현재 어쩔 수 없이 선생님들이 주앙주앙이 함께 지내도록 허락했다”고 말했다.

하얼빈 경찰은 현재 주앙주앙의 부모가 빈민 거주지역에 있을 것이라 예상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선생들은 “주앙주앙의 부모가 어떤 이유로 아이를 버렸는지 알 수 없지만 적절한 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성훈 인턴기자 moon.sung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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