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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국화 원년 멤버 조덕환 별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록밴드 들국화의 원년 멤버 조덕환이 14일 별세했다. 63세.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는 십이지장암 투병 중이던 조덕환이 그간 치료를 받아오다 이날 오전 4시쯤 끝내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1985년 들국화로 데뷔한 조덕환은 1집 ‘행진’에서 ‘세계로 가는 기차’,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 ‘축복합니다’등의 명곡을 작사·작곡했다.

조덕환은 1집 발표 후 들국화를 탈퇴해 1987년 미국으로 건너갔다. 이후 2009년 귀국해 솔로로 복귀, 지난 2월 ‘파이어 인 더 레인(Fire in the rain)’과 지난 6월 ‘온스테이지 276번째 조덕환’을 발표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암으로 투병을 하면서도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의욕적으로 활동하셨기에 안타깝다”고 전했다.

고인의 빈소는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0호실, 발인은 16일 오전 7시다. 장지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 시안가족추모공원이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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