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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스카이바이크 인기…5개월 만에 3만 명 몰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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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충남 보령시가 운영하는 스카이바이크가 관광객 유치에 ‘히트상품’이 됐다. 보령시시설관리공단은 지난 6월 18일 스카이바이크 운영을 시작한 뒤 지난달 말까지 3만3315명이 이용, 2억5948만원의 수입을 올렸다고 8일 밝혔다. 스카이바이크는 폐광지역 개발기금 53억원으로 2012년 착공해 지난해 12월 완공했다. 자전거 페달방식으로 대천해수욕장을 출발해 해안선을 따라 대천항까지 왕복 2.3㎞ 구간을 40분간 왕복한다. 국내 최초로 바다 위에 설치한 스카이바이크는 지상 2~3m 높이의 레일 위를 달라며 백사장과 바다 풍경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탑승요금은 바이크 1대 기준 4인 승차 시 3만원, 3인 승차 시 2만6000원, 2인 승차 시 2만2000원이다.

이용객은 지난 6월 3479명이던 게 7월 5999명, 8월 7557명, 9월 6711명, 10월 9569명 등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6일에는 899명이 탑승, 개장 이후 가장 많은 1일 이용객 수를 기록했다. 시설관리공단은 지난 8월 대천항에 탑승장을 추가로 설치해 수산시장을 찾는 관광객까지 끌어 모으고 있다.

보령시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보령 스티커투어와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에도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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