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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그녀’ 미국 진출…영어·스페인어로 제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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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아시아 각국에서 리메이크되면서 ‘원소스멀티유즈’의 성공사례로 꼽히는 영화 ‘수상한 그녀’(2014·사진)가 이번에는 세계 최대 영화 시장인 미국 본토에 진출한다. CJ E&M은 미국 제작사 ‘타일러 페리 스튜디오 34th 스트리트 필름’, ‘3pas 스튜디오’와 각각 손잡고 ‘수상한 그녀’의 영어와 스페인어 버전을 공동 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영어와 스페인어 버전은 2018년 개봉을 목표로, 철저한 현지화 과정을 거쳐 시나리오 개발과 캐스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세계 첫 8개 언어로 리메이크

2014년 국내서 865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수상한 그녀’는 한국어뿐만 아니라 중국어, 베트남어, 일본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영어, 스페인어 등 총 8개 언어로 제작되는 세계 최초 영화라는 진기록을 세우게 됐다. ‘20세여 다시 한번’이라는 제목의 중국판은 한·중 공동제작 영화 중 최고 흥행기록을 세웠으며 베트남판 ‘내가 니 할매다’는 베트남 영화사상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민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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