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정부3.0] 지자체·주민과 소통 통해 ‘국민 행복 발전소’ 만들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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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은 11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제3회 국민체험마당에서 정부3.0 우수과제를 전시한다. 이는 정부3.0 생활화를 위해 국민과 밀접한 거리에서 소통하며 성과를 체감케 하고자 하는 한국남부발전의 노력이 깃들어 있다.

한국남부발전은 지난 8월 여름휴가철을 맞은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10월 부산바다마라톤 대회에서도 정부3.0 홍보활동을 실시한 바 있다. 한국남부발전의 생활 밀착 홍보는 일반 국민에게는 멀고 어렵게 느껴지는 발전산업 현장에서 이뤄지는 정부3.0을 보다 친근하게 알리는 것이 목적이다.

국민체험마당 한국남부발전 전시부스에서는 인포그래픽 전시와 함께 VR 3D 발전소 가상 체험, 태양광 자동차 만들기 체험 이벤트가 함께 진행된다.

한국남부발전은 발전소 건설지역 주민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하여 주민 참여형 기업의 설립·육성·지원 서비스를 통해 기존의 일회성이거나 단순 복지시설 기증 등의 사회공헌 방식에서 벗어나 실질적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해 추진했다.

한국남부발전은 유·무형의 자원 공유를 통해 경영컨설팅, 사업인증 행정, 신규 사업 발굴을 지원했으며, 지역주민은 직접 지분참여로 사업의 성과를 공유해, 지자체는 재정지원과 규제개선(조례개정)을 통한 행정서비스를 지원했다.

이러한 서비스의 성과 덕분에 2014년 2월 예비 사회적 기업 지정, 2015년 경영컨설팅 지원을 통해 마침내 2016년 6월 고용노동부 인증 사회적 기업 등록(‘행복한 원덕’)에 성공했다.

또 2016년 7월 지자체 사회적 기업 우대 조례 공포를 통해 그동안 걸림돌이 됐던 규제도 개선됐다. 이는 한국남부발전이 지자체와 주민 간 끊임없는 소통과 유기적 협업을 통해 장기적·단계적 육성과 지원으로 이뤄낸 성과이며, 취약계층에 일자리 제공과 더불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임으로써 국민 행복 발전소 모델이 되었다. ‘행복한 원덕’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매년 20%씩 더 성장하는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남부발전은 국내 풍력발전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풍부한 풍력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2011년 9월 제주 국제풍력센터를 개설했으며, 현재 전국의 풍력발전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하고 있다(36기: 한경풍력 9기, 성산풍력 10기, 태백풍력 9기, 창죽풍력 8기). 또 제주대학교와 협약을 통해 풍력전문가를 양성하고, 분기 1회 풍력산업 정기 협의체를 운영해 풍력데이터와 기자재 공유, 연구과제 개발을 위한 소통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은 공공데이터 포털과 웹을 통해 풍력 실시간 운전데이터, 풍력발전기 진동정보, 풍황정보를 개방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제주대학교는 커리큘럼과 연구과제 수행, 풍력 전문인재 양성으로 국제 등록 논문 4건 포함 14건 연구논문 등록의 성과를 거뒀으며, 학생들은 풍력관련 업계 취업에도 성공했다.

또 에코브레인이라는 중소기업은 풍력에너지 경영효율화(실시간 발전량 예측) 시스템 개발에 성공, 풍력발전 컨설팅 수주로 약 4억원의 매출도 달성했다.

이로써 한국남부발전은 친환경 에너지로 깨끗한 대한민국 만들기는 물론 풍력 선도기업으로서 관련 산업의 생태계를 선순환하는 공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모범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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