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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자아이스하키, 오스트리아에 사상 첫 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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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선(49)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오스트리아에 사상 첫 승리를 거뒀다.

한국(세계랭킹 23위)은 6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16 유로 챌린지(EIHC) B조 2차전에서 오스트리아(세계 17위)를 6-4로 꺾었다. 2008년 0-8 참패를 시작으로 오스트리아에 4전 전패를 당했던 한국은 오스트리아에 첫 승리를 따냈다.

경기 시작 41초 만에 마이크 테스트위드(안양 한라)의 선제골로 앞서간 한국은 내리 3실점하며 1-3으로 뒤졌다. 한국은 2피리어드에 테스트위드와 마이클 스위프트(하이원)의 연속득점으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3피리어드 초반 1골씩 주고받은 한국은 3피리어드 11분1초 신상훈(안양 한라)이 상대 퍽을 가로챈 뒤 문전쇄도해 샷을 날렸고, 골리 맞고 리바운드된 퍽을 재차 슛으로 연결해 결승골을 뽑아냈다. 조민호(안양 한라)는 3피리어드 15분58초에 쐐기골을 보탰다.

지난 5일 1차전에서 이탈리아에 게임위닝샷 접전 끝에 2-3으로 졌던 한국은 승점4점(1승1연장패)으로 B조 1위로 올라섰다. 한국은 A조 1위 헝가리(2승·승점6)와 7일 오전 3시30분부터 우승을 두고 맞붙는다. 한국은 헝가리와 역대전적에서 1승1무11패로 절대 열세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사진=대한아이스하키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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