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림 네번째 시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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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민요를 민중 문학의 새로운 형식으로 도입해 70년대 초반 『농무』라는 걸출한 시집을 펴낸바 있는 중견시인 신경림씨가 네번째 시집 『남한강』을 펴냈다.
『새재』 『남한강』 『쇠무지별』등 3부의 연작 장시로 구성된 이 시집은 식민 이전시대·식민시대·분단시대를 배경으로 격변기 시대상을 재조명하고 있다.
문학평론가 임헌영씨는 『이야기성 서정과 민요가 가진 서사성이 굳건히 만나 시세계를 이루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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