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시철도역 곳곳이 문화공간으로 변신한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가을을 맞아 시민과 함께하는 예술제 ‘디트로(DTRO) 문화한마당’을 연다고 3일 밝혔다. 2일 시작된 행사는 6일까지 이어진다. 연극, 태권도 시범, 국악공연, 통기타 연주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중앙로역에서는 4일 오후부터 6일까지 소릿재예술공연단·영남민요아리랑보존회·한울림윈드오케스트라·포첼로프렌즈 등이 국악공연·오케스트라 연주 등을 선보인다. 반월당역에서는 4일 오후 6시 RG클럽 기타동호회의 통기타 연주회가 열리고 용산역·대구역 등에서도 6일까지 통기타 무대가 마련된다. 열차 내 행사도 눈길을 끈다. 5일까지 매일 오후 3시30분부터 7시까지 3호선 모노레일 전동차 안에서 시낭송회와 플루트· 오카리나 연주회가 열린다.
홍권삼 기자 hongg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