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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FBI 비판, "부정확한 정보나 소문에 선거 좌지우지 안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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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연방수사국(FBI)이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를 발표한 데 대해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국무장관 시절 개인 이메일을 사용한 것은 명백한 착오로 의혹이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2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나우디스와의 인터뷰에서다. 오바마 대통령이 FBI의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 발표에 대해 의견을 표명한 건 이날이 처음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FBI의 독립적인 수사에 대해 개입할 뜻은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클린턴 후보 지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부정확한 정보나 소문에 (선거가) 좌지우지 돼선 안 된다”며 “FBI는 이미 힐러리의 실수에 대해 불기소를 법무부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유권자들은 뉴스를 보고 클린턴의 행동에 의문을 표하기도 하지만 나는 전적으로 그(클린턴)를 신뢰한다”고 강조했다.

강기헌 기자, 뉴시스 emc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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