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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표율따라 공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국민투표에 대한 가장큰 관심은 투표 참가율과 찬성률의 수준이다. 여권으로서는 합의개헌이 아닌 합법개헌인데서 오는 정통성 시비의재발을 막는다는 차원에서 압도적인 국민 지지율을 희망하는 것은 당연하다. 작년말부터 내각제 홍보에 그토록 힘을 쏟고 있는 것도 이때문이다.
그러나 국민투표 운동이 멀잖아 있을 국회의원 선거 운동의 전초전적 성격이 있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민정당에서는 이미 지역별 투표 결과를 공천기준으로 삼아 실적이 나쁘면 낙천시킬 것이라는 얘기도 나왔다. 따라서 국민투표 결과의 지역별 분포나 투표성향등은 국회의원선거의 중요한 힌트가 될수도 있고, 정당이나 의원후보들로서는 선거운동의 예행연습(?)을 하는 성격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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