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경영 신시장 개척하다] 새로운 콘셉트 매장·제품으로 트렌드 선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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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레쥬르가 선보인 새로운 콘셉트 ‘신선함이 가득한 베이커리’를 반영한 매장 전경. 뚜레쥬르 운영사인 CJ푸드빌 측은 지난 4월부터 새로운 콘셉트의 매장 18개를 순차적으로 오픈해 테스트한 결과 고객이 2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사진 뚜레쥬르]

뚜레쥬르의 새로운 콘셉트는 ‘신선함이 가득한 베이커리’다. 뚜레쥬르는 지난 4월 서울 송파구 잠실 석촌호수 인근에 새로운 콘셉트의 매장을 열었다.

뚜레쥬르

새로 문을 연 매장은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잉글리시 그린 컬러를 주로 썼다. 외적인 변화가 신선한 느낌을 더욱 강조할 수 있도록 조명은 밝게, 좌석은 넓은 카페형으로 배치했다.

제품과 서비스도 달라졌다. 그동안 ‘건강한 재료’로 차별화한 뚜레쥬르는 장점은 그대로 고수하면서 ‘신선함’을 강조한 프리미엄 제품을 적극 출시했다. 매장 내외부에 ‘빵 나오는 시간’을 알리는 디지털 시간표와 게시물을 비치하고 많게는 하루 다섯번 정도 시간대별로 갓 구운 빵을 시식, 판매했다.

고객 반응은 바로 나타났다. 뚜레쥬르 관계자는 “잠실의 새로운 콘셉트 매장 오픈 첫 달, 고객이 기존 유사 매장의 2배 가까이 늘어났다”면서 “갓 구운 빵이 순식간에 팔려 나가곤 했다. 방문 고객이 눈에 띄게 늘고, 칭찬이 거듭될수록 뚜레쥬르의 새로운 콘셉트에 대한 자신감이 크게 붙었다”고 말했다.

뚜레쥬르 매장에 방문한 고객들은 ‘확 달라진 인테리어와 디자인이 멋져요’ ‘시간대별로 갓 구운 빵이 정말 맛있어요’ ‘갓 구운 빵이 나올 때마다 팡파르가 울려 흥미로워요’ 등의 소감을 전했다.

뚜레쥬르는 미흡한 점을 보완하며 지금까지 수원정자점, 대학로점, 일산장항점, 송도그린워크점 등 18개의 점포를 새로 열거나 리뉴얼했다.

뚜레쥬르 관계자는 “앞으로 뚜레쥬르는 새롭게 변화된 매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기존 매장에서도 새로운 콘셉트의 생크림식빵, 클라우드팝 등 확 달라진 콘셉트의 신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고 전했다.

뚜레쥬르는 지난 11일 CGV청담씨네시티 3층 엠큐브에서 뚜레쥬르 우수고객, 가맹점주 및 생산기사 대표단 등 150여 명을 초청해 뚜레쥬르의 새로운 브랜드 콘셉트인 ‘신선함이 가득한 베이커리’의 본격 출발을 선포했다.

이 자리에서 뚜레쥬르는 가맹점주·생산기사·CJ푸드빌 경영진과 함께 매일매일 갓 구운 신선한 빵을 고객에게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다짐하는 시간도 가졌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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