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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갑부 카쇼기는 빚쟁이-"아내 만 빼곤 모두 저당 잡혔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미국의 대이란 무기밀매에 핵심적인 중개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사우디아라비아의 억만장자 「아드난·카쇼기」가 사실은 빚더미에 올라앉아 있으며 채권자들을 피해 다니고 있는 형편이라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즈 지가 16일 보도.
이 신문은 수많은 사업체와 부동산, 여러 대의 자가용 비행기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카쇼기」가 도박 빚을 포함, 수백만 달러의 채무를 지고 있으며 심지어 비행기 연료대금, 하인들의 급료까지도 지불하지 못하고 있다고 폭로.
LA 타임즈 지는 「카쇼기」의 동업자였던 익명의 사업가의 말을 인용, 「카쇼기」는 억만장자가 아니며 과거에도 억만장자였던 적이 한번도 없다고 부연.
런던의 사업 파트너인 「롤랜드」씨에 따르면 「카쇼기」의 소유재산은 거의 없으며 아내만 빼고는 모든 것이 저당 잡혀 있는 형편이라고.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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