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검찰 '미르, K스포츠 의혹'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28일 소환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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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이 지난 1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발언대에서 답변을 하고 있다. [중앙포토]

미르ㆍK스포츠재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28일 오전 10시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을 소환조사한다고 27일 밝혔다.

특수본은 이 부회장의 신분이 참고인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경련에서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박모 전무도 참고인으로 소환한다.

특수본은 이들을 상대로 미르ㆍK스포츠재단이 대기업으로부터 출연금을 모으는 과정에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와 청와대의 압력이 있었는지를 확인할 방침이다.

이 부회장은 미르ㆍK스포츠재단 출연금 모금을 주도한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르와 K스포츠는 기업들이 지난해 여름부터 논의를 시작해 자발적으로 설립한 재단”이라며 “문화ㆍ스포츠 재단은 기업 의견을 모아 (내가 낸) 아이디어로 설립된 것”이라고 말했다.

특수본은 이에 앞서 지난 26일 이 부회장 집무실 등 전경련 관련 부서를 압수수색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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