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남녀 석권|유러 아시아탁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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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동경=최철주특파원】제2회 유러-아시아탁구대회 단체전에서 아시아팀이 남녀 모두 유럽팀을 꺾고 우승했다.
14일 지바, 고후, 우쓰노미야 등 일본 3개도시에서 벌어진 단체전 최종일경기에서 아시아남자팀은 유럽팀에 2승1패, 아시아여자팀은 유럽팀에 2승을 각각 기록, 종합성적 8승4패 (남자) 8승1패 (여자) 로 유럽팀을 물리쳤다.
아시아남자팀엔 5만달러, 여자팀엔 1만2천6백달러의 우승상금이 주어졌다.
이날 고후에서 거행된 아시아남자 3조와 유럽남자4조의 경기에서는 안재형, 유남규 가 속한 아시아 3조가 5∼4로 이겼다.
유는 「크리스톤」 (헝가리)과 「판스키」 (체코) 를 각각2-0으로 물리쳤으나 「세크레텡」 (프랑스) 에 2-0으로 패했으며 안은「크리스톤」에만 이겼을 뿐 「판스키」와「세크레텡」에 각각 2-0으로 졌다.
한편 아시아여자 2조에 속한 현정화 는 13일 유럽 3조와의 경기에서도 3전전승을 기록, 아시아 2조의 5-2승리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현은 이번대회 단체전에서 유럽선수와 모두 8차례 싸워 모두 승리, 최대의 「유럽킬러」로 각광받았다.
한편 이번대회 개인단식경기는 15, 16 이틀동안 동경에서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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