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29일 바람 불고 기온 뚝 떨어져

중앙일보

입력

최근 포근한 날씨가 이어졌으나 주말인 29일부터는 기온이 뚝 떨어져 쌀쌀해질 전망이다.

다음주 목요일까지 쌀쌀한 아침

기상청은 "28일은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면서 전국이 흐리고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서는 아침 한때, 그 밖의 지방은 저녁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27일 밝혔다.

강원도 동해안은 28일 늦은 밤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29일에도 강원 영동과 영남 동해안은 흐리고 낮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강원 산간에는 29일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은 또 "28일까지는 평년과 비슷한 기온을 보이겠으나 29일부터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평년보다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며 "29일에는 특히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낮아져 쌀쌀하겠다"며 건강 관리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의 경우 28일에는 아침 최저기온 13도, 낮 최고기온 16도의 분포를 보이겠으나, 29일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7도까지 떨어지고 낮 최고기온도 13도에 머물 전망이다.

또 휴일인 30일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이번 가을 들어 가장 낮은 3도까지 떨어지겠지만, 낮 최고기온은 평년기온과 비슷한 14도가 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복사냉각으로 밤 사이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만, 낮에는 일사로 인해 기온이 다시 올라가는 상황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추위는 목요일인 다음달 3일까지 이어진 뒤 금요일부터는 평년기온을 회복할 전망이다.

강찬수 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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