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미군 부대에 한국화 선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전두환 대통령은 11일 상 하오에 걸쳐 한미군부대를 잇달아 순시한 자리에서 장병들에게 『가장 중요한 임무를 맡고 있다는 소명감을 갖고 국토방위에 임해달라』고 당부.
전 대통령은 『금년 한햇동안 86 아시안게임의 신화창조를 비롯, 6년 연속 대풍, 흑자원년 등의 신화를 이룩할 수 있었던 것은 철통같은 우리 군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치하.
전 대통령은 『북괴가 경제성이 없는 금강산댐의 건설을 강행하는데는 군사적 음모가 있는 것이 분명하며 그들이 군사적 우위를 갖고 있는 한 우리가 대응댐을 세우고 나면 또 다른 군사도발을 획책할지 모른다』면서 만반의 대비책을 세울 것을 지시.
전 대통령은 이어 미 공군부대를 순시한 자리에서 『정든 고국을 떠나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수고하는 미 장병들에게 한국국민을 대신해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격려한 뒤 한국화 한폭을 선물.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