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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장병 급식 배추김치에서 30㎝ 칼, 개구리 사체 나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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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앙포토]

군 장병들이 먹는 음식에서 매년 이물질이 발견돼 불량 급식 조달업체를 제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6일 육군군수사령부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올해 10월까지 군에 납품된 식품에서 이물질이 209차례 발견됐다.

올해에는 장병들이 먹는 배추김치에서 30㎝ 길이의 칼이 발견됐다. 지난 2012년과 2013년에는 배추김치에서 개구리 사체가 발견되기도 했다. 2014년에는 곰팡이 핀 핫도그 빵이, 2015년에는 닭 살코기에서 볼트와 너트가 나왔다.

이외에도 빵에 유통기한이 지난 달걀을 사용하거나 원산지 표기와 다른 중국산 고춧가루를 사용한 사례, 반품된 김치를 다시 혼합해 납품한 사례도 있었다.

육군군수사령부 민찬규 급식유류과장은 이날 오후 열린 ‘군 급식 안전성 향상을 위한 정책발전 세미나’에서 우선 품목별 검증된 우수업체들을 군납업체 후보군으로 상기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성훈 인턴기자 moon.sung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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