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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촌상, 몰도바 결핵센터 치료봉사 갈리나 자포로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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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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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고촌상을 수상한 갈리나 자포로안(왼쪽)과 김두현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 [사진 종근당]

종근당고촌재단은 제11회 고촌상에 몰도바 결핵센터의 갈리나 자포로안 봉사자를 선정해 시상했다. 시상식은 24일(현지시간) 영국 리버풀에서 개최됐다. 갈리나 자포로안은 지난 10여 년간 동유럽 국가인 몰도바에서 국민들의 결핵 진단과 치료를 독려하고 의료 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노숙자들의 결핵 치료를 관리하는 데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고촌상은 종근당 창업주인 고(故) 고촌 이종근 회장이 1973년 설립한 종근당고촌재단과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이 세계 결핵·에이즈 퇴치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후원하기 위해 2005년 공동 제정한 상이다. 매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하며 상금을 포함해 총 10만 달러(약 1억1300만원)를 지원하고 있다.

박수련 기자 park.sury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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