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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인들 표준영정 일반에 보급한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우리 민족문화사에 문무의 위대한 역사적 업적을 남긴 위인들의 표준 영정이 제작, 일반에 보급되고 있다. 한국문화재보호협회(이사장 박호준)가 5일부터 1차로 영정을 보급하고 있는 위인은 모두 24명.
문화재보호협회의 위인 영정 보급사업은 이들 역사적 위인들을 국민의 정신적 사표로 삼아 민족사관을 바로잡고 민족 긍지와 애국심을 고취하기 위한 것이다.
보급 대상은 전국 초·중·고교 등 각급 학교와 각종사회단체.
이들 위인들의 영정은 8·15해방이후 지금까지 각종 고증을 거쳐 국내의 정상급 화가들에 의해 그려진, 정부가 공인한 표준영정들로서 경주 통일전, 아산 현충주, 세종대왕기념사업회, 문산 충의주, 윤관묘역 등과 같은 일정 장소에만 비치돼 왔다.
영정을 그린 화가는 당대 인물화의 대가로 손꼽히는 월전 장우성, 운보 김기욱, 일낭 이종상화백 등.
문화재보호협회는 이번 1차 보급 외에도 앞으로 30여명의 위인 영정을 더 제작, 보급할 예정이다.
1차 제작된 역사적 위인들의 영정은 다음과 같다.
▲삼국시대(10명)=을지문덕·김유신·원효대사·문무왕·광개토대왕·무열왕·우륵·장보고·최치원·이매돈
▲고려시대(4명)=강감찬·윤관·정몽주·일연
▲조선조·근대(10명)=세종대왕·이황·이이·조헌·이순신·김홍도·정고용·김정희·김정활·윤봉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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