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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령 공작자의 거울되길…"-제11회 「청백봉사상」 본상 6명·장려상 12명 시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중앙일보·내무부가 마련한 「청백봉사상」 제10회 수상자 18명에 대한 시상식이 27일상오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베풀어졌다.
시상식에는 김종호 내무부장관·이종기 중앙일보사장 수상자 가족 심사위원과 관계 공무원등 6백여명이 참석, 숨은 일꾼들을 격려했다.
일선행정기관에서 궂은 일을 마다않고 청렴과 친절, 봉사의 일념으로 묵묵히 헌신해 오다 수상자로 뽑힌 청백리들은 경찰악대의 주악속에 부인과 함께 나란히 식장에 등단, 이종기 중앙일보 사장으로부터 영예의 청백봉사상 상패와 상금 (본상1백만원 장려상 30만원),기념품을 받았다.
김종호 내무부장관은 치사를 통해 『위민봉사의 참뜻을 묵묵히 실천하여 내무공직자의 수표가 되어준 수상자 여러분의 노고를 치하한다』 고 말하고 『이 영광스헌 식전을 계기로 내무공직자 모두가 더욱 겸손·겸허한 자세로 맡은바 소임을 다하고 지성과 애착으로 위민정신을 꽃피우는데 다같이 앞장서줄것』을 당부했다.
이날 상을 받은 청백공무원들은 전국 13개시·도에서 추천된 36명의 후보자 가운데 중앙일보와 내무부가 10일간의 현지조사와 엄격한 심사끝에 뽑은 본상 6명· 장려상 12명등 18명이다.

<수상자 프로필은 내일 7면>
본상수상자중 유병렬씨(45·대구시신평동사무소 지방행정주사보)는 1계급 특진되며 나머지 본상수상자와 장려상 수상자는 희망부서 전보등 인사상 우대특전을 받게된다.
유씨는 관내의 불우학생에 학비를 지원해주고 영세민 20가구에 저축심을 높여주기 위해 사비 7만9천원을 들여 통장을 만들어 나누어 주었는가 하면 관내 양로원을 수시로 방문, 애로사항을 해결해주고 연탄 음료수 담배등을 제공하는등 숨은 선행을 해왔고 반상회 활성화·시장주변환경 정화등에 앞장섰다.
또 김광진씨 (50·전북장수군장수읍 대성출장소장)는 오지인 대성출장소장직을 자원해 8년가 헌신적으로 봉사, 낙후됐던 산간마을을 젖소 산양등을 기르는 복지농촌 시범마을로 발전시켰으며 전국 도읍정비 시범지역으로 뽑히는등 탁월한 업적과 함께 헌신적인 대민행정으로 주민들의 신뢰와 존경을 모아 영예의 본상수상자로 뽑혔다.
수상자 전원은 이날하오 부부동반, 관광버스편으로 2박3일간의 산업시찰길에 올랐다.
한편 수상자 전원에게는 삼성시계서 제공한 벽시계와 제일모직이 제공한 고급양복지 한벌씩이 기념품으로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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