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 위해 2000만원 기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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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앙포토]

배우 송중기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해 2000만원을 기부한 사실이 전해졌다.

20일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나눔의 집'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지난 18일 후원금 모금 통장에서 송중기라는 이름으로 2000만원이 입금된 것을 발견했다. 이후 소속사에 문의해보니 송중기가 맞았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에 소속사에서도 송중기의 기부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본인이 혼자 남몰래 기부했다"고 덧붙였다.

송중기는 현재 영화 '군함도'를 촬영 중이다. '군함도'는 2017년 개봉 예정인 류승완 감독의 작품으로 일제강점기 일본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 400여명의 이야기를 다룬다. 송중기는 극 중 독립군 역을 맡았다.

나눔의 집은 태평양 전쟁 말기 일제에 의해 희생된 위안부 할머니들의 삶의 터전이다. 현재는 10명의 할머니들이 거주 중이다.

송중기는 지난 2011년 소아암 어린이의 치료비를 후원했고 지난 해 5월에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네팔 지진 구호 기금 1억 원을 기부한 바 있다.

문성훈 인턴기자 moon.sung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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