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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박 대통령에게도 내통하고 오셨냐고 물어봐라"…이정현 겨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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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논란이 되고 있는 송민순 전 장관의 회고록과 관련해 “(이정현 대표는) 대통령님, 내통하고 오셨습니까라고 물어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긴급의원총회에서 참석해서다.

추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회고록 『절망은 나를 단련시키고 희망은 나를 움직인다』를 인용했다. 그는 “박 대통령은 회고록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해 ‘솔직하고 거침이 없다. 서로 마음 열고 이끌어낸 약속을 모두 지키려고 가능한 한 노력하는 사람이다. 3박 4일 가슴 찡한 때가 한 두번이 아니었다. 탁 터놓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했다’고 했다”며 “이런 것들은 도대체 뭐냐”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 대표를 거론하면서 “우리 당 주요 대선후보인 분에게 인권결의안에 대해서 참여정부에서 일관성이 없다고 했다”며 “그런데 이 대표가 이야기하는 일관성은 외교적인 시각에서 보면 무지하기 짝이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향해선 “새누리당이 대선후보로 열망하는 반 총장이 외교장관으로 있을 때 참여정부 시절에 (북한인권)결의안에 기권했다”고 덧붙였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문재인에 문제가 생기니 (새누리당이) 신났다. 아침저녁으로 난리가 났다”며 “그런 자세로 민생을 좀 챙기라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기헌 기자, 뉴시스 emc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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