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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센터' 이종현, 신인 전체 1순위로 모비스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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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선수. 오종택 기자

'괴물센터' 이종현(22·2m3cm)이 남자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울산 모비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종현은 1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년 KBL 국내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모비스 지명을 받았다. 지난 3일 신인 드래프트 순위 추첨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뽑았던 모비스의 유재학 감독은 이종현의 이름을 불렀다.

이종현은 2013년부터 3년 연속 고려대의 대학리그 3연패를 이끌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힘을 보탰다. 지난 6월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에 도전하기도 했다.

이종현은 "제 이름을 불러 준 모비스 관계자에게 감사하다. 열심히해서 돈을 많이 벌어서 부모님께 효도하고 싶다"며 "고려대 이종현이 아닌 모비스 이종현으로 KBL 두목을 잡겠다"고 말했다. 이종현은 'KBL 두목'이라 불리는 고려대 선배 이승현(오리온)에게 선전포고했다.

2순위 지명권을 가진 서울 SK는 포워드 최준용(22·연세대·2m)을 뽑았다. 3순위 지명권을 보유한 인천 전자랜드는 포워드 강상재(22·고려대·2m)를 호명했다.

최준용은 "왜 이번이 황금 드래프트라 불리는지 올라가서 보여드리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강상재는 "전자랜드가 다크호스가 아닌 강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하겠다. 황금 드래프트 멤버들이 KBL 부흥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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