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영상] 뜨거운 나눔 열기 … ‘2016년 위아자나눔장터’ 전국에서 성황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국내 최대 규모 나눔축제인 ‘2016년 위아자나눔장터’가 16일 서울ㆍ대전ㆍ대구에서 열렸다. 위아자나눔장터는 ‘위스타트ㆍ아름다운가게ㆍ자원봉사’ 등 중앙일보ㆍJTBC가 후원하는 사회공헌 활동 세 가지의 앞 글자를 딴 국내 최대 벼룩시장이다. 장터에서 판매된 물품의 수익금은 위스타트와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전액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돕는 데 사용된다.

이날 전국 위아자 나눔 장터에는 빗방울이 떨어졌다. 이같은 궂은 날씨에도 나눔을 즐기려는 15만여명(서울 10만명ㆍ대전 3만명ㆍ대구 2만명)의 시민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위아자 나눔장터 개막식에는 류경기 서울시 행정1부시장과 홍명희 아름다운가게 이사장, 이동환 아름다운가게 상임이사, 이관수 사단법인 위스타트 수석부회장, 김기태 GS칼텍스 부사장이 참석했다. 류 부시장은 환영사에서 “전국 최대 자원순환 축제에 참여한 시민들이 나눔의 뜻을 널리 확산시켜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수길 JTBC 대표이사와 조영석 아시아나항공 상무, 유학선 서울시도시철도공사 경영지원실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오후 2시쯤 광화문광장에 들러 장터들을 돌아보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날 행사에선 나눔장터와 더불어 풍성한 문화공연과 다채로운 체험 행사도 열렸다. 지난 2006년부터 위스타트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가수 ‘바다’는 개장식에 참석해 축하 공연을 했다. 7인조 걸그룹 ‘소나무’는 JTBC 홍보존에서 ‘소나무와 함께하는 하이파이브’ 코너를 진행했다. 소나무 멤버와 하이파이브를 하는 인원수만큼 기부금이 적립되는 이벤트였다.

올해도 위아자 장터에서는 스타와 명사들의 기증품을 만나볼 수 있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해외 순방 때 선물받아 최근까지 관저에서 사용한 고급 종지를 기증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송암 김진량 선생의 다기세트를, 손연재는 올림픽 기간 중 착용했던 국가대표 선수단 옷을 보내왔다. 이외에도 배우 김우빈의 정장과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운동화ㆍ모자 등 다양한 소장품이 준비돼 있었다. 기증품은 시민들이 경매에 참여하거나 특별판매대를 찾아 구입했다.

한편 이날 부산 부산진구 부산시민공원 다솜관 앞에서 열릴 예정이던 2016 위아자 나눔장터 부산행사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대신 오는 29일 부산 연제구 거제동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 정문 광장에서 ‘2016 부산 위아자 나눔 데이’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위아자 나눔장터 부산행사를 위해 기증된 명사기증품 80여 점이 정가로 판매된다.

위아자나눔장터는 지난 2005년 중앙미디어네트워크 창간 40주년을 기념해 시작돼 올해로 12회를 맞았다. 지난 11년간 기증품 판매로 얻은 수익금은 총 14억927만원이다. 전액 위스타트와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저소득층 어린이 지원에 사용됐다.

글·영상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