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배정은·정서영
세계적인 색채전문기업 팬톤은 매년 올해의 컬러를 발표한다. 올해의 컬러를 중심으로 각 시즌에 맞는 색깔도 발표하기에 패션계에서는 팬톤의 발표를 주목하고 있다. 팬톤 올해의 컬러는 매년 한 개씩 소개되곤 하는데, 2016년 이례적으로 두 개의 색이 선정되었다. 모두 현대인들의 마음을 평온하게 해줄 따뜻한 색들이다. 2016 올해의 컬러로 선정된 로즈쿼츠(Rose Quartz), 세레니티(Serenity)와 더불어, 2016 가을시즌 컬러를 감상해보자.
먼저, 로즈쿼츠(Rose Quartz)는 포근하고 따뜻하면서도 사랑스러운 핑크계열 색상이다. 세레니티(Serenity)는 머리 위에 넓게 펼쳐진 푸른 하늘이 주는 고요함, 화창함이 연상되는 색상이다.
로즈쿼츠와 세레니티 컬러는 트렌드컬러로서 다양한 스타일에 이용되고 있다. 가령 코스메틱 브랜드 VDL 에서는 올해의 컬러 두가지를 사용한 화장품을 선보였다.
팬톤은 올해의 컬러 뿐만 아니라 각 시즌마다 색상 10가지를 발표한다. 올해 가을에는 밑의 10가지 컬러가 선정되었다. 올해의 컬러와, 올해 봄에 선정된 컬러들 보다 가을에 맞춰 톤 다운된 색상들이 주를 이루었다. 세레니티와 같은 블루 계열의 에어리블루와 리버사이드. 레드 계열의 오로라레드와 더스티 시더. 옐로우 계열의 머스타드 시더 등이다.
교복을 입고 생활하는 학생들은 유일하게 주말에만 사복을 입을 수 있다. 짧은 이틀간의 주말동안 학생들은 올해의 컬러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을까? 조사 결과 옷 뿐만 아니라, 가방, 텀블러 그리고 화장품에 이르기까지 10대들이 소비하는 다양한 제품에서 올해의 컬러를 찾아 볼 수 있었다.
"올해의 컬런지 모르고 입었는데 그런가보네요.(웃음) 그냥 핑크색인 줄만 알았는데 이름도 있다는 게 신기해요."
"팬톤이란 건 들어봤지만 제가 입은 옷이 올해의 컬러인줄은 몰랐어요. 올해 12월에 발표된다고 하니 꼭 챙겨봐야겠어요."
"갑자기 팬톤이라는 회사가 유명해져서 관심은 갖고있었어요. 세레니티나 로즈쿼츠는 입기에는 부담스러운 색이라 무난한 리버사이드 색상을 선택했어요. 내년에는 어떤 컬러가 선정될지 정말 기대하고 있어요.(웃음)"
"오랜만에 옷장에 있던 옷을 입었는데 올해의 컬러라니. 우연인가봐요.(웃음) 앞으로는 관심갖고 한번 봐보려고요."
"평소에도 패션에 관심이 많아 팬톤이라는 회사는 잘 알고 있었어요. 로즈쿼츠를 직접 입기에는 너무 부담스러워 우연히 발견한 텀블러로 대신하고 있어요. 올해 12월이 정말정말 기대됩니다!"
트랜드세터라는 말이 멀게만 느껴지고, 옷을 사야하는데 어떤 색을 사야 할 지 고민된다면 팬톤 올해의 컬러를 참고하는 건 어떨까.
글·사진=배정은·정서영(전남외고 2) TONG청소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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