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까진 이 의장이 사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의장단에 대한 사퇴 권고 결의안이 접수된 후 계속 혼자 사회를 본 이재형국회의장의 건강을 고려해 25일 본회의엔 최영철 부의장이 사회를 보기로 했었으나 이 의장은『오늘까지는 내가 하겠다』고 말해 이날도 이 의장이 사회.
여야 총무 단은 유성환 의원 체포동의 안의 변칙 처리를 한 최 부의장이 사회를 볼 경우 신민당이 한번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라고 보고 김동영 신민당총무가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일단 정회한 후 최 부의장이 다시 사회를 본다는 양해가 성립돼 있었다는 얘기.
한편 정부와 여당은 광주직할시장으로 내정된 김양배 의원(민정·전국구)사퇴서 수리와 관련, 의원이 겸할 수 없는 직에 취임할 때는 의원직에서 퇴직한다는 국회법 134조에 의거, 국회의 사퇴의 결과는 관계없이 시장 임명
절차를 밟기로 결정.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