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격추 전 KAL인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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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워싱턴=연합】미국의 한 안보외교전문가는 3년전 소련이 KAL 007기를 격추할 당시 소련은 이 비행기가 민간여객기라는 사실은 물론 대한항공 소속 여객기라는 사실까지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전 국가안보희의 고위직원이었으며 현재는 워싱턴 타임즈지의 수석외교담당기자인 「폰테인」씨는 23일 워싱턴 타임즈에 실린 기명칼럼에서 소련이 당시 민간 여객기인 줄 모르고 격추시켰다는 「허시」 전 뉴욕 타임즈지 기자의 『표적은 파괴되었다』라는 책을 반박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폰테인」씨는 소련이 민간여객기인줄 알면서 격추시켰다는 그의 주장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자료에 일부 근거하고 있지만 이미 공개된 자료나 상황을 봐도 이를 증명하는 것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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