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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비율, 강남구 최저 옹진군 최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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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소득이 높은 지역엔 적정한 체중의 사람이, 소득이 낮은 지역엔 체중 과다인 주민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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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기동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지난해 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을 받은 1402만 명을 분석한 결과, 서울 강남구가 과체중·비만·고도비만(BMI 23 이상)인 인구 비율이 전국 기초 지자체 중 가장 낮았다(52.2%). 아울러 강남구는 정상체중(BMI 18.5~22.9)인 인구 비율이 가장 높았다(42.7%). 강남구에 이어 서울 서초구(52.7%), 경기 성남 분당구(53.7%), 경기 과천시(53.9%), 서울 송파구(54.8%) 순으로 과체중 이상 인구 비율이 낮았다.

강원 등 소득 낮은 지역 비만 많아
남성 1.9% 여성 5.5%는 저체중

반면 인천 옹진군은 과체중·비만·고도비만 인구 비율(70.5%)이 전국 최고였다. 정상체중은 27.9%에 그쳤다. 강원 철원군·인제군·양구군·화천군도 과체중 이상 인구가 많았다. 광역 시도 중엔 강원도(62.9%)가 과체중 이상 비율이 가장 높았다. 정상체중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대구(39.6%)였다.

분석 결과 고소득층(소득 1~6분위)보다 저소득층(15~20분위), 여성보다 남성의 과체중 비율이 높았다. 저체중 인구는 남성이 1.9%인 반면 여성은 5.5%에 이르렀다.

정종훈 기자 sake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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